효소와 자가포식
효소와 자가포식
세포는 불필요하거나 망가진 세포 소기관들을 분해해 세포 건강을 유지하며, 영양소가 부족한 극한 상태에서는 제 몸을 구성하는 정상 소기관의 일부를 분해해 거기에서 세포 생존에 필요한 영양소를 얻기도 한다. 꼭 필요한 열매인 알곡은 거두고, 해를 끼치는 열매 없는 죽정이인 가라지는 불에 태운다는 비유를 연상케 한다.
‘오토파지’란 세포가 퇴화한 단백질이나 세포막, 비정상적인 세포내 소기관을 제거하는 세포의 자기생존을 위한 자연치유과정이며 오토파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노화와 질병을 초래하게 된다. 오토파지 메카니즘에 이상이 생기면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 등 뇌질환이나 암, 당뇨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오토파지’ 메커니즘은 세포가 스스로 퇴화한 단백질이나 낡은 세포막, 비정상적인 세포내 소기관을 발견하면 소포체가 먼저 이중막으로 이를 격리하여 작은 주머니를 만든다. 이를 자가포식소낭이라고 한다.
자가포식소낭은 세포내의 단백질 청소부인 리소좀으로 이동하여 퇴화한 단백질이나 불필요하게된 비정상적인 세포내 소기관을 분해하여 에너지원이나 단백질 합성에 재활용한다. 세포의 자기생존을 위한 자연치유과정의 하나다. 우리 몸은 노폐물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이화작용인 분해를 거쳐 재활용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일본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를 노벨 생리의학상으로 이끈 오토파지가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암이나 종양, 피부병, 관절질환 등의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다. 일반 식사를 끊고, 복합활성효소를 이용한 인체정화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불필요한 종기나 종양 등을 가져다 태워버려 결국 비만이나 난치성 질환으로 인한 힘든 증상들을 개선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