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와 기침
기침 가래로 고생하는 분들이 있다. 양방에서는 guaifenesin이란 성분이 들어있는 뮤시넥스(mucinex)를 자주 쓴다. 잔기침이 나고 목이 간질간질할 때 쓰면 금방 좋아지며 12시간 지속된다고 한다. 졸음, 현기증, 구역질이 나거나 느슨한 움직임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분들이 있다. 일시적 치료에는 좋지만, 그래도 기침이 계속되면 장기적으로 복용해도 뿌리가 뽑히지 않는다.
herb생약의 한약재 중 도라지(길경), 상백피(뽕나무 뿌리), 오미자, 모과에 대하여 알아본다. 도라지(길경)는 쓴맛과 매운 맛이 있고, 성질이 덥거나 차지 않아 폐를 이롭게 하여 가래를 제거하는 선폐거담(宣肺祛痰)작용이 있다. 사포닌이 들어 있어서 기관지 내 뮤신조절 등 삼출액을 조절해 고름 등을 배출시키는 배농(排膿)작용도 있다.
오미자는 맛이 시고 폐의 기운을 모아주는 수렴(收斂)작용과 콩팥의 기운을 키워서 오랫동안 앓고 있는 기침과 천식에 활용한다. 상백피(뽕나무 뿌리의 껍질)는 맛이 달고 성질은 차가워서 열로 인한 기침과 숨찬 증세, 비후성 비염에 활용한다.
모과(木果 혹은 木瓜)는 기침으로 인한 목의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
양방 약재와 한약을 써봐도 일시적이거나 잘 안낫고 오래 고생하는 분들이 있다. 이때는 발효 처리된 한약Herb를 사용할 경우 대개 신속하게 해결되기에 여기에 소개한다.
도라지를 현미 율무 메밀 등과 함께 발효처리하여 여기에 상백피, 오미자, 모과 등을 혼합하여 처리하면 물 없이 씹어서 침과 함께 녹여서 삼킬 경우 가래가 함께 녹아서 없어지며 힘들던 기침 증상이 매우 신속하게 진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한약으로 복용할 경우 효과가 좀 늦고 여러 날 복용해야 하는데 비해, 효소 처리된 powder는 복용하기도 편하고 쓰지 않으며, 1-3주 내에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