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와 경도인지장애

한국의 중앙치매센터 발표에 의하면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이 10명 중 1명이라고 한다. 치매로 가는 도중에 나타나는 것 중의 하나로 ‘경도인지장애’가 있다. 경도인지장애란 치매의 전단계로 기억력과 인지능력은 떨어져 있지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1년에 10% 이상이 치매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알츠하이머의 원인이라고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는 두뇌에서 발생한 산화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다고 한다. 그런데 고밀도 콜레스테롤인 HDL이 두뇌 속의 산화 스트레스도 제거하고, 뇌에서 쓰고 남은 불필요한 콜레스테롤도 제거한다는 연구도 있다. 그렇다면 콜레스테롤의 관리가 치매 예방의 한 요소로 고려해 볼 수 있다.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직접적 방법은 없지만 중성지방(TriGlyceride: TG)을 줄이면 간접적으로 HDL의 비중을 높이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중성지방을 줄이는 방법 중의 하나는 적당한 근력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다. 특히 햇빛을 받아서 비타민D로 변하게 하는데 콜레스테롤이 소모된다. 하루 30분 정도는 햇빛을 쐬며 걷는 것이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소모시켜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음식으로는 밀가루 종류를 줄이며, 특히 설탕이 들어간 것을 대폭 줄일 경우 중성지방의 수치를 내려가게 할 수 있다.

또 장속의 유해균을 몰아내고 유익균을 증가시켜 밀가루등 정제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 혹은 음주 육식 스트레스 등으로 과민성 대장, 변비나 설사 등 장의 문제가 생겼을 때, 효소처리된 한약재를 쓸 수 있다. 하수오 결명자 알로에 프룬과즙과 미역 김 다시마 톳 등 해조류와 곡물을 발효시킨 것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서 장속을 깨끗하게 하며 부족한 fiber를 증가시키고 유익균이 늘어나게 하면, 연동운동이 활발해져 쾌변의 상쾌함과 함께, 두뇌도 행복감을 느끼며 즐거워지고 기억력도 좋아진다.